Episode5.「국내와 해외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복잡한 민원」 이야기 | 2022-12-28 |
[ Episode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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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복잡한 민원」 이야기
Episode. 외국인 근로자 사망. 가족도 서류 없이는 화장도 운구도, 재산도 못 찾아
전세계가 글로벌화되면서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사망하는 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사망한 외국인에 대한 장례(화장, 운구)관련 업무와 재산처리, 본국에서의 사망신고와 관련된 여러 업무들은 남아있는 가족들의 몫이 되고 맙니다.
한 중국인 근로자가 한국에서 생활을 하다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사망자가 쌍둥이라 누가 봐도 가족임이 증명되는 상황이었지만 업무적인 절차는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제 쌍둥이 형이 한국에서 사망했는데,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 것도 서류 준비를 해 주실 수 있나요?”
“아. 그렇군요. 다 가능하구요. 혹시 병원에서 돌아가셨나요? 집에서 돌아가셨나요?”
“병원에서요”
“그럼 사망진단서를 받으셔야 하는데, 보통 가족임이 증명되지 않으면 한 부만 줄 겁니다”
“네 맞아요.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중국에서 친속관계증명서를 발급받고 중국 외교부에서 영사확인 후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대사관인증을 받은 후에 이걸 병원에 제출하고 여러 부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 후에도
장례식장과 은행 등에도 제출해야 하고, 별도로 주한 중국대사관에도 몇 가지 서류들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아 그럼 제가 직접 중국으로 가지 않아도 다 알아서 서류준비를 해주시는건가요?”
“네 너무 염려마시고 잘 장례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서류들을 다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걱정마세요”
“아 다행입니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당장 중국으로 갈 형편도 안되고 자가격리 때문에...”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진행해드리겠습니다”
“다행입니다. 정말”
이 분은 자신 동생 시신의 화장은 물론 본국에서의 사망 신고 및 한국 은행 등에
남은 재산에 대한 수령까지도 모두 잘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